독서록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 - 읽는 중

마y크 2024. 8. 2. 01:29

T.C 엘리만이라는 작가가 만든 책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라는 책을 주인공은 어릴 때 알았지만

그 책의 존재를 사실로 확인하지 못하고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숙소를 나와 떠돌던 중

유명한 시가 D라는 여자 소설가를 만나게 된다

우연한 만남에 어떤 특별한 일이 생길 운명이었는지

주인공은 그 소설가가 묵고 있는 호텔도 같이 향하게 된다

같이 잠자리를 하려고 하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꽤 많았다 ) 

시가 D는 자신이 지금까지 잠자리를 가져본 남자중에 작가라는 부류의 남자들이 최악이라고 했다

그 족속들은 잠자리를 할때도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글로 쓸지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현실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너도 그런 부류인것 같다고

그러면서 주인공이 잊고 있었던 T.C 엘리만의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라는 책을 건네준다

어? 이책 진짜로 존재하는 거였어요?

책을 주면서 이런 말을 남긴다

이 책이 지금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물건이야 하지만

네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를 저주할지도 몰라

 

어떤 내용이길래?

 

주인공은 그 길로 책을 받아 들고 책에 빠져든다

읽고 또 읽고 밤을 새워서 읽고 또 읽는다

같은 집의 룸메이트 에게도 소개해 주고

 

인간 내면의 깊고 깊은곳 까지 계단을 내려가서

끊어진 그 계단의 끝에서 더 밑으로 내려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더 밑바닥에 뭐가 있는지

아니면 끝이 없는지 두려울 따름이다

 

책을 아직 읽는 중이라서 마무리를 할 수는 없지만 다 읽고 나서 생각을 정리한 뒤에 2편을 다시 써봐야겠다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
2021년 공쿠르 수상작. 1976년 파트리크 그랑빌(29세) 이후 역대 최연소(31세) 수상작이다. 천재로 추앙되었다가 처참하게 공격받고 사라진 작가 T.C. 엘리만과 그가 남긴 위대한 소설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를 쫓는 또 한 명의 작가 디에간의 여정을 그린 압도적인 작품이다. 흥미진진한 미스터리의 형식을 취하고 있고 놀라울 정도의 흡인력과 속도감으로 전개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문학과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세 개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책」은 디에간이 엘리만과 그의 소설, 그와 관련된 사건을 알게 되고, 우연히 혹은 운명적으로 손에 넣게 된 그 소설을 하룻밤 만에 읽은 후 1938년 출간 당시의 신문 또는 잡지 기사들을 탐색하는 과정을 그린다. 「두 번째 책」은 식민통치의 영향력 아래 있었던 엘리만 부모 세대의 유년 시절 이야기, 엘리만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과정, 표절 논란 후 문단에서 사라진 그의 행보 등이 펼쳐진다. 「세 번째 책」은 시간상으로는 「첫 번째 책」의 뒤를 잇는다. 고향 세네갈로 잠시 귀국한 디에간은 세네갈 민중 정치에 휘말렸다가, 엘리만을 찾는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엘리만이 태어난 마을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엘리만이 미래의 디에간에게 남긴 놀라운 편지를 발견한다.
저자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출판
엘리
출판일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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